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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실점→3실점→QS→또 6실점, '노예 계약' 탈출한 마에다의 이적 첫 승은 언제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적 후 4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마에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팀이 7-7 동점에 성공하면서 패전은 면했다. 마에다는 이날 투수 친화적인 홈 구장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마에다는 2016년 1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당시 LA 다저스와 8년 보장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보장액보다 인센티브가 많은 독특한 계약 구조였다. 마에다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팀에 공헌하면서 '노예 계약'으로 통했다. 다저스에서 4시즌 동안 47승을 올린 마에다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드디어 8년 계약이 종료된 마에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2년 총 2400만 달러(약 332억원)에 계약했다. 다른 옵션이나 인센티브 조건 없이 2년 2400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마에다는 이적 후 앞서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치른 이적 신고식에서 3과 3분의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전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3실점을 올렸고,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이적 후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1승도 따내지 못했다.마에다는 이날 매 이닝 실점하며 이적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이후 코리 시거에게 안타를 내준 마에다는 무사 1루에서 에반 카터를 병살타로 유도했다. 2회 선두 타자 조쉬 스미스에게 볼넷을 내준 마에다는 와이어트 랭포드에게 1타점 2루타, 후속 요나 하임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디트로이트는 2회 말 곧바로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면서 마에다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마에다는 3회를 넘기지 못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2사 후에는 볼넷과 안타, 내야 실책까지 겹쳐 4-6으로 뒤진 1, 2루 위기 상황에서 교체됐다. 마에다는 총 63개(스트라이크 35개)의 공을 던졌다. 디트로이트가 4회 3점을 뽑아 7-7 동점을 만들면서 마에다는 패전 요건을 날아갔다. 마에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7.64로 치솟았다. 디트로이트는 8, 9회 1점씩 내줘 7-9로 졌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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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야구와 괴물 입증, '완봉승+2홈런' 오타니가 쌓은 진기한 기록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하루에 자신의 가치를 완벽하게 입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진기한 기록을 여러 개 추가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빅리그 개인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9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으로 6-0 승리를 이끌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오타니는 5회 선두 타자 케레 카펜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날 총 111개(스트라이크 71개)의 공을 던지며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책임졌다. 45분 휴식 뒤 열린 2차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0으로 앞선 2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맷 매닝의 7구 시속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비거리 123m)으로 연결했다. 시즌 37호 홈런이다. 6-2로 앞선 4회 초 2사 후에도 매닝의 포심 패스트볼(시속 153km)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8m의 연타석 홈런이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 이상을 날린 건 올 시즌 네 번째다. MLB닷컴에 따르면 같은 날 1피안타 이하 완봉승과 2홈런을 기록한 것은 1900년 이래 오타니가 역대 두 번째다. 1971년 릭 와이즈가 먼저 먼저 달성했다. 그러나 더블헤더를 치르는 동안 한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고 다른 한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오타니가 최초다. 1900년 이래 더블헤더 한 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하고, 나머지 다른 한 경기에 타자로 선발 출전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1918년)와 오타니, 두 명뿐이다. 오타니는 역대 완봉승 투수 가운데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1918년 루스의 11홈런이다.이형석 기자 2023.07.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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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멀티 홈런→교체' 허리 부여 잡은 오타니, 구단 "근육 경련 교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뒤 왼쪽 옆구리를 움켜 쥐었고, 결국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교체됐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6-2로 앞선 4회 초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잠시 타구를 바라보더니 표정을 찡그리며 왼쪽 옆구리를 잡았다. 1루를 돌면서도 옆구리를 부여잡고 있었다. 결국 오타니는 7회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풀스윙을 통해 강렬한 한 방을 날린 후 허리를 다친 듯 손을 얹고 있었다. 벤치로 돌아온 뒤, 표정이 밝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현재 몸 상태를 정확히 알 순 없지만, 구단은 경련에 의한 교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필 네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29일부터 펼쳐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3연전에 동행한다. 오타니는 이날 교체 전까지 더블헤더 1~2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9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으로 6-0 승리를 이끌며 시즌 9승째를 달성했다. 2018년 빅리그 진출 후 거둔 첫 완봉승이다. 5회 선두 타자 케레 카펜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오타니는 이날 총 111개(스트라이크 71개)의 공을 던지며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졌다.45분 휴식 뒤 열린 2차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0으로 앞선 2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맷 매닝의 7구 시속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비거리 123m)으로 연결했다. 시즌 37호 홈런이다. 6-2로 앞선 4회 초 2사 후에도 매닝의 포심 패스트볼(시속 153km)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8m의 연타석 홈런이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 이상을 날린 건 올 시즌 네 번째다. 이형석 기자 2023.07.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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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DH 1차전 MLB 첫 완봉승, 2차전 37·38호 홈런 폭발 후 교체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개인 첫 완봉승에 멀티 홈런까지 폭발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완봉승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2018년 빅리그 진출 후 완봉승을 올린 건 처음이다.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7번의 완봉승을 포함해 총 13차례의 완투가 있었으나, 빅리그에선 83번째 등판에서 기분 좋은 완봉승을 처음 올렸다. 1회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오타니는 4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다. 5회 선두 타자 케레 카펜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맷 비얼링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투구 수를 줄였다. 오타니는 이후 피안타 없이 9회 말 마지막 타자까지 처리했다. 6회 1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이번에도 병살타를 유도했다. 7회 2사 후 스펜서 톨케슨, 8회 선두 타자 비얼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이날 총 111개(스트라이크 7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시속 160km를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61개)과 스위퍼(26개)를 비롯해 6가지 구종을 섞어 던졌다. 오타니는 6-0 승리를 견인하며 시즌 9승(5패)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43으로 낮췄다. 앞서 이달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5실점을 한 오타니는 소속팀 LA 에인절스가 자신을 트레이드 하지 않겠다 선언 이후 최고의 호투를 선보였다. DH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오타니는 잠시 후 열린 2차전에서 홈런포가 폭발했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선 2회 초 2사 1루에서 시즌 37호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상대 선발 맷 매닝의 7구 시속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비거리 123m)으로 연결했다.6-2로 앞선 4회 초 2사 후에도 매닝의 포심 패스트볼(시속 153km)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8m의 연타석 홈런이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 이상을 날린 건 올 시즌 네 번째다.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98이다. MLB 홈런 전체 1위 오타니(38개)는,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 이형석 기자 2023.07.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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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볼넷 2개로 멀티 출루...SD는 병살타 3개로 자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해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22일) 경기서 3안타·5출루를 기록하며 뜨거웠던 타격감은 다소 소강됐지만, 선구안으로 팀 공격에 기여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8에서 0.267로 조금 낮아졌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알렉스 파에도를 상대한 김하성은 9구 승부까지 펼치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8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 슬라이더 뒤이어진 비슷한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잘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김하성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6회도 선두 타자로 나서 파에도를 상대로 2번째 볼넷을 골라냈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다시 바깥쪽 직구를 참아냈다. 팀이 0-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쳤고, 후안 소토도 범타로 물러나며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추격에 실패했다. 김하성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1-3으로 패했다. 병살타만 3개를 기록했다. 시즌 52패(48승)째를 기록, 다시 5할 승률에서 멀어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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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팬·언론이 인정하는 슈스...김하성, 20-20클럽? 빅딜이 기다리고 있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연일 눈이 즐거운 퍼포먼스로 국내 야구팬에 강한 자부심을 주고 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14-3 대승을 이끌었다. 개인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68까지 끌어올렸다. 홈런 커리어 하이, 출루 한 경기 최다 기록을 번갈아 세웠다. 김하성은 1회 초 상대 선발 투수 맷 매닝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팀이 4-3을 앞선 4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나서 바뀐 투수 메이슨 잉글러트 상대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에 기여했다. 8-3으로 앞선 5회, 이 경기 2번째 볼넷으 얻어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한 김하성은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다섯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체이슨 쉬리브의 시속 145㎞/h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장타를 날렸다. 이 홈런은 김하성의 MLB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지난 시즌(2022) 11개를 넘어섰다. 김하성은 전날(22) 디트로이트전 2회 초 타석에서 홈런성 타구를 쳤지만, 상대 좌익수 아킬 바두의 점프 캐치에 잡히며 홈런 1개를 도둑 맞았다. 하지만 6회 타석에서 시즌 14호 2루타를 치며 위안 삼았다. 그리고 2루타를 쳤던 쉬리브를 상대로 결국 12호 홈런까지 때려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타선이 폭발하며 9회 초 다시 타석에 나섰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깔끔한 안타를 치며 16일 필라델피아전에 이어 7경기 만에 ‘3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포함 5출루. 개인 한 경기 최다 출루도 다시 썼다. 김하성은 KBO리그 대표 유격수였다. 장타력과 빠른 발을 갖춘 내야수로 가치를 높였다. 공격력이 워낙 뛰어나, 정상급인 수비력이 주목받지 못하기도 했다. MLB 진출 첫 시즌(2021) 김하성은 빠른 공 적응에 애를 먹으며 타율 0.202·8홈런·34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백업 2루수와 유격수 그리고 3루수르 두루 맡으며 경쟁력을 보여줬고, 지난 시즌(2022)엔 부상과 징계로 이탈한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대신 자리를 메워, 견고하면서도 화려한 수비력을 증명하며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3인)까지 올랐다. 김하성은 지난 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두 차례나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4회 초 2사 1루에서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글러브에 맞고 타구가 굴절되자, 역동작에서 맨손으로 포구를 시도했다. 일명 베어핸드. 공을 한 번에 잡진 못했지만, 바로 후속 동작으로 타자주자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잡아냈다.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가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9회 초, 테일러 워드의 빗맞아 회전이 걸린 타구를 순발력을 발휘해 잡아낸 송구, 간발 차이로 아웃카운트를 얻어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격에서도 빅리그 적응을 마친 모습이다. 월간 타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 4월 월간 타율 0.177에 그쳤지만, 5월 0.276로 올랐고, 6월은 0.291를 마크했다. 월간 개인 최다 홈런(4개)도 경신했다. 7월은 아직 일주일 더 남았지만, 타율 0.308·3홈런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유니온-트리뷴은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4위(48승 51패)까지 떨어진 팀 성적을 날카롭게 꼬집으면서도 “김하성은 올 시즌 실망스럽지 않은 유일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세이버 매트릭스 수비·공격 지표,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를 두루 언급했다. 벤치 멤버에서 팀에서 가장 빼어난 선수로 성장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타선 기둥 매니 마치도, 마운드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도 김하성을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는다. 김하성은 23일 기준으로 팀 내 홈런 4위(12개) 장타율 4위(0.428)에 올라 있다. 총액 2억 8000만 달러(약 3600억원)에 지난겨울 계약한 주전 유격수 젠더 보가츠(11홈런·장타율 0.401)보다 나은 성적이다. 유격수보다는 상대적으로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 2루수. 김하성은 리그 주전들 중에서도 홈런 공동 9위, 장타율 11위에 올라 있다. 타율도 11위다.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레인저스)처럼 천문학적인 몸값(1억 7500만 달러·약 2060억원)을 받는 선수다. 브랜든 드루리(LA 에인절스)와 윗 메리필드(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다. 니코 호너는 시카고 컵스 차기 리더, 루이스 아레에즈는 현재 타율 1위다. 아지 알비스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오스틴 라일리와 함께 애틀란타 브레이스브 타선을 이끄는 선수다. 국내 MLB팬이라면 대부분 잘 아는 선수들과 김하성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런 페이스면 20홈런-20도루 달성 가능성은 매우 높다. 도루는 2개만 더 추가하면 되고, 홈런은 몰아치기를 기대할 수 있다. 추신수빅리그에서만 16시즌 동안 뛰었던 추신수도 데뷔 5번째 시즌(2009)에서야 해낸 20홈런-20도루다. 추신수는 서비스 타임 탓에 2010시즌까지 50만 달러도 못 받았다. 김하성의 계약은 2024년까지다. 현재 성장세가 이어지고, 경쟁력을 유지하면 김하성도 추신수에 버금가는 계약 성사를 기대할 수 있다. 6~7월 김하성이라면 가능할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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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빅리그 최다 홈런 경신 8개→11개→12개+@···최다 5출루까지 기록

빅리그 3년 차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5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김하성은 10-3으로 앞선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체이슨 슈리브의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12호 홈런이다. 이로써 빅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김하성은 2021년 8홈런, 지난해 11홈런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잔여 6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김하성은 20홈런까지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나머지 타석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3회 초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3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는 중전 안타로 찬스를 연걸했다. 샌디에이고는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5-3으로 달아났다.김하성은 5회 초 2사 2루에서는 다시 한번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상대 포수 패스트볼로 2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 솔로 홈런을 날린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로 이날 5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종전에는 4차례 출루가 한 경기 최다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8(313타수 84안타)로 올랐고, 샌디에이고는 14-3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3.07.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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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 바두 수비에 울고 웃은 김하성, 12호 홈런 날아가고, 14호 2루타로 위안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울다 웃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63에서 0.262로 소폭 낮아졌다. 김하성은 홈런 커리어하이를 기록할 기회를 놓쳤다.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앞서 있었던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그는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리스 올슨의 싱커를 공략, 좌측 담장까지 뻗는 홈런성 타구를 만들었다. 그가 한동안 타구를 바라볼 만큼 잘 맞았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좌익수 아킬 바두가 껑충 뛰어올라 이 공을 낚아챘다. 담장이 다소 낮은 편이긴 했지만, 야수의 낙구 포착이 워낙 좋았다. 김하성은 이 경기 전까지 홈런 11개를 기록, 2022시즌 기록한 이 부문 단일시즌 개인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바두의 호수비에 커리어하이 기록을 12로 늘리지 못했다. 이후 추가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은 6회 초, 2사 1루에서 나선 타석에서 시즌 14호 2루타를 기록했다. 투수 체이슨 쉬리브의 초구 스플리터를 공략,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좌측에 보냈다. 이번엔 아두가 그의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행운의 안타가 됐다. 공이 야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5-0으로 앞선 5회부터 3이닝 연속 실점하며 4점을 내줬지만, 5-4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47승(51패) 째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2 10:51
메이저리그

김하성, 최지만 나란히 무안타…소속팀 패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7회 무사 1루에서는 3루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9회 김하성의 타석에서 대타 트렌트 그리셤을 내보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46(333타수 82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3-8로 져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지만은 같은 날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타자·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최지만은 3회와 5회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에 1-9로 패해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4(264타수 67안타)로 떨어졌다. 이형석 기자 2022.08.07 14:28
메이저리그

'플래툰'에 묶인 최지만...2타수 무안타 1볼넷 기록하고 교체 '타율 0.257'

좌타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다시 한번 플래툰 기용으로 타석에서 물러났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1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57로 약간 내려갔다. 최지만은 탬파베이로 이적 후 플래툰 출장이 잦았다. 오른손 투수 상대를 거의 전담해왔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255타석만 출장해 타율 0.208을 기록했지만, 오른손 투수 상대로는 1175타석에 출장해 타율 0.261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 시즌 경향성이 유지된 건 아니다. 올 시즌에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시즌 타율보다 높은 0.325(40타수 13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도 탬파베이가 내린 임무는 여전했다. 6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최지만은 1회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고, 3회에는 정타를 때려냈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5회 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 팀의 한 점 만회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최지만의 출장은 세 타석에서 마무리됐다. 최지만은 2-3으로 따라붙은 6회 초 1사 1·2루에서 오른손 타자 아이작 파레디스에게 타석을 내주고 벤치로 들어갔다. 디트로이트가 왼손 구원 투수 앤드루 채핀이 투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파레디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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